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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1003

솜비누 2023. 10. 4. 15:36

앤캐 있는 여캐한테 정장바지를 입혀보고 싶어서 그렸다. 마음 같아선 하반신까지 다 그리고 싶었는데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.

 

오래간만에 그리는 손그림이니만큼 마카를 써보고 싶었는데, 선 따기 용으로 쓰던 유성펜이 안 나오는 바람에 색연필로 채색하게 됐다.

컬러 러프 같은 손그림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긴 하지만... 솔직히 겁나는 것도 사실이다. 손그림은 수정할 수 없으니까, 더 방어적으로 그리게 되는 것 같다.

 

올카. 처음 그린 그림이라서 그런지 머리가 조금 크게 그려졌다. 손그림의 고질적인 문제다. 머리가 자꾸 커진다. 러프 단계까지만 해도 분명 가슴을 크게 그렸는데 손 보면서 작아진 것 같다. 그래서 좀 아쉽다.

 

바토리. 러프 단계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바토리 특유의 눈빛이 살아있었는데, 채색하면서 흰색을 잘못 만지는 바람에 너무 순정만화처럼 되어버렸다. 싫지는 않지만, 내가 원하던 분위기가 사라져서 슬프다.

 

카론. 손그림으로 그릴 때 가장 허전한 캐릭터인 것 같다. 아무래도 흰색+별빛 묘사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. 다른 캐릭터에 비해 소소한 것 같지만, 그게 카론의 매력이라 아쉽지는 않다. 다만 자세가 어려워서 작은 그림에선 그냥 정면으로 그렸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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